[포토]인천 선별진료소 무더위에 햇빛 가림막 설치
수도권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1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햇빛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 대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1명 늘어 누적 1만2천53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1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31명은 서울 1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4명, 인천시 3명 등 수도권 19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여전히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서울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등의 영향이다.

해외유입 20명 중 12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국내 코로사19 집단발병 확산세에 해외유입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방역당국은 이중고에 빠진 것이다.

중대본의 발표 이후에도 확진자가 이어졌는데,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상태다.

우선 지난달 24일과 28일 각각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고양 쿠팡물류센터에 이어 이날 이천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전날까지 물류센터에서 근무하고 출고 파트를 담당했다. 그는 지난 22일부터 발열증상이 있어 23일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물류센터에서만 관련 확진자가 150명을 넘었고 여전히 폐쇄 상태다. 고양물류센터는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지난 12일 재가동을 시작했다.

또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모임을 가졌던 자동차 동호회 회원 5명이 새로 확진된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집단감염의 사례가 되지 않을까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