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신은호 의원과 유세움 의원이 후반기 의장 자리를 두고 맞붙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 구성된 자체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오후 의장단·상임위원장단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9명을 뽑는 자리에 18명이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의장에는 신은호(부평구1) 의원과 유세움(비례) 의원이 입후보했다. 후반기 의장에는 재선의 신은호 의원이 최다선이라 단일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선관위에 소속됐던 유세움 의원이 막판에 선관위원직을 내려놓고 출사표를 던졌다.

제1·2부의장 후보에는 접수 순으로 김준식(연수구4), 강원모(남동구4), 전재운(서구2), 민경서(미추홀구3), 백종빈(옹진군) 의원 등 5명이 도전했다. 경쟁률은 2.5대1이다.

3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교육위원회로 서정호(연수구2), 김국환(연수구3), 임지훈(부평구5) 의원이 후보로 등록했다.

산업위원장에는 조광휘(중구2), 임동주(서구4)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조성혜(비례), 박성민(계양구4) 의원이, 문화복지위원장에는 박인동(남동구3), 김성준(미추홀구1) 의원이 맞붙게 됐다.

기획행정위원장에는 손민호(계양구1) 의원이, 건설교통위원장에는 고존수(남동구2)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선관위가 정한 방침에 따라 후보자가 단독으로 나온 경우에도 비전, 공약 등 소견 발표를 하고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민주당은 원내대표도 함께 선출하기로 했는데, 안병배(중구1), 김종인(서구3) 의원이 출마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26일 2~3분간 각 후보들의 소견을 청취한 후 표결을 통해 최종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하게 된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