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GH' 시대를 연다.
경기도시공사의 사명을 경기도시주택공사로 바꾸는 일이 24일 도의회에서 확정됐다. 영문 약칭은 GH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서울주택도시공사)와 유사하다.
경기도시공사가 명칭을 바꾸는 것은 13년 만이다. 1997년 12월 경기지방공사로 출범해 2007년 경기도시공사로 변경했었다. 경기도의 대표 도시·주택 개발 공기업으로서 택지개발 사업만이 아닌 좋은 주거지를 조성하는 일에 보다 더 중점을 두겠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다.
집 문제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헌욱 도시공사 사장의 생각과도 맞물려 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취임 후 "집이 지금 사회 문제의 핵심이다. 주거야말로 '보편적 복지'가 돼야 하는데 결국 집의 패러다임을 '소유'에서 '거주'로 바꾸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하면서 첫 단추 격으로 광교신도시에 중산층을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임대주택 조성에 착수한 바 있다.
한편 사명이 바뀐 만큼 기존 CI도 조만간 변경될 예정이다. 이헌욱 사장은 "사내와 도 공무원들,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시공사를 대표할 수 있는 이미지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새이름 '경기도시주택공사'… GH 시대
경기도시公, 13년만에 사명 변경
입력 2020-06-24 22:48
수정 2020-06-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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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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