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 탓에 발행 신문지면 수를 줄이고 직원 유급휴직에 나서는 등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언론사를 살리기 위해 100억원 규모 지원에 나선다.

재단은 정부와 함께 광고수익 감소 등으로 경영난에 직면한 지역 언론 등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50억원 규모 공익광고를 하반기 중 추가 집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또 코로나19로 급여가 줄어든 지역 언론인을 위해 언론인 금고를 통한 30억원 규모 긴급생활자금 융자도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언론인 금고 지원의 대상을 확대해 해당 언론사 소속 비정규직에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코로나19로 경영난에 빠진 지역 언론을 위한 지원을 촉구하고자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긴급 제안을 하는 등 실질적 지원을 이끌어내고자 노력한 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긴급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언론계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것인 만큼 조속히 문체부 승인을 얻어 집행할 계획"이라며 "지역 언론과 언론인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