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5일 대형 건설사업의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전국 9개 대형 건설사와 함께 간담회를 열어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부서와 10개 군·구 담당 국장 등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SK건설, 한화건설, 대방건설, 동부건설이 참석했다. 현재 민간 공사의 인천 업체 참여 비율은 30%대로 저조한 수준이다.

인천시는 올해 국내 건설산업 수주액을 전년 대비 6% 감소한 140조원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 이런 감소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부시장은 담당 공무원과 건설사에 "공공에서 민간 부문까지 지역 업체 수주율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는 지역 업체 참여를 위한 적극 행정은 감사에서 일부 제외하는 등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활발한 개선책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지역 53개 대형 건설현장에 대해 지역업체 하도급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부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건설경기가 위축되어 있는 때일수록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들이 절실하게 요구된다"며 "사업을 추진하는 각 부서와 관계자 모든 분들이 합심하여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