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문이 닫혔던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이 다시 문을 연다.

인천시는 정부의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에 따라 무기한 폐쇄했던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등 일부 공공 다중이용시설을 다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는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이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피로감을 덜기 위해 주요 공원들의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내 문화·체육시설은 폐쇄 상태를 유지하지만, 산책로나 화장실 등은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지난 14일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자 거리 두기를 강화하기로 하고 도서관, 공연장, 연수원 등 실내 문화시설과 자연휴양림·실외체육시설 등의 개방을 무기한 연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상황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공원 내 시설 개방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