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 사태 관련 양성 확진자가 전날(26일)보다 8명 늘어났다.
27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안산 A 유치원 관련 장출혈성대장균 양성 확진자는 8명 증가해 57명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원아와 원아 가족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검사 301건에서 190건은 음성이 나왔고, 54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입원 중인 환자도 24명으로 원아 1명이 더 추가됐다.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의심 증세는 전날(26)과 동일한 15명으로 이 중 4명이 투석을 받고 있다. 유증상자는 102명이다.
해당 유치원은 오는 6월 30일까지 폐쇄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한편 안산 B 유치원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관련 양성 확진자는 7명이며, 유증상자는 원아 8명과 교사 1명으로 모두 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보존식과 음용수 등 환경검체 51건에 대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유치원은 일시 폐쇄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