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준호(고양을) 의원은 국무총리실 산하 '어린이안전처'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은 '어린이안전처'를 신설해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에 흩어져 있는 어린이 안전에 관한 정책과 행정을 모아 총괄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어린이 보호를 위해 어린이 안전보장 전담컨트롤타워 설치를 공약했다"며 "어린이안전처가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정안은 2019년 5월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태호 엄마 이소현씨가 법안 기획부터 발의까지 함께한 국민참여입법으로 만들어졌다.

한 의원은 "태호엄마 이소현씨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아이를 잃은 부모님들을 위한 사명감으로 임기 내에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