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 발생한 안산 유치원 일시적 폐쇄조치 명령 다음날 8일까지 연장

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안산시 소재 A 유치원 전경. /연합뉴스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 사태로 안산시가 해당 유치원의 폐쇄조치를 다음달 8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생긴 안산의 또 다른 유치원에 대해선 이달 30일까지 폐쇄조치 명령을 내렸다.

28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이 발생한 안산 A 유치원에 대해 내려진 일시적 폐쇄명령 조치를 다음달 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해당 유치원은 지난 16일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이 보고돼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일시적 폐쇄명령이 내려졌다.

유치원 내 시설과 보존식 등에서 이뤄진 역학조사에서 연이어 음성이 나오면서 감염 경로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유치원의 담당 주체는 교육청이고 담당 당국의 결정이 내려지기 전이지만 학부모와 시민의 불안감이 크다고 판단, 정확한 원인 조사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관내 유치원에서 잇따라 발생한 식중독 사고의 정확한 원인조사와 재발방지를 위해 조사 중인 질병관리본부, 교육 당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식중독 사고로 커진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가 할 수 있는 조치는 모두 동원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5일 노로바이러스가 발생한 안산 B 유치원에 대해 내려진 일시적 폐쇄명령도 오는 30일까지 연장됐다.

/신현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