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가족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 95·96번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60대 부부다. 두 명 모두 지난 22일 콧물·기침, 오한·식은땀·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발현했다.

지난 27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성남시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27일에 진단 검사를 의뢰한 이유도 알려진 바 없다.

수원시는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감염경로 등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