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된 아파트 기반시설 그대로
김은혜 정책토론회 "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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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을 비롯한 1기 신도시들의 '스마트 도시재생'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미래통합당 김은혜(성남분당갑·사진)의원은 지난 26일 건축 30년이 되어가는 1기 신도시들을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스마트 신도시 재생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분당과 같은 1기 신도시들은 인구와 교통량은 폭증했는데 기반시설은 30년 전 그대로인 상태"라며 "단순 리모델링을 넘어서 신도시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한 스마트 도시재생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시기"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도권 과밀화 방지를 위해 개발된 1기 신도시는 개발 당시 약 100만명의 인구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거뒀지만 주택 노후화 역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만큼 도시재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정부의 3기 신도시 개발 정책에 따른 1기 신도시의 가치 하락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21대 1호 법안인 '신도시재생 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것"이라며 1기 신도시 재생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