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 사태가 일어난 안산의 한 유치원에 대해 수사에 나선 경찰이 유치원 내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를 확보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안산상록경찰서는 29일 오전 10시 20분께부터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려고 유치원 내 CCTV 영상과 급식 자료 등을 확보, 분석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앞서 안산 A 유치원 집단감염 피해 학부모 7명이 지난 27일 이 유치원 원장 B씨를 경찰에 고발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피해 학부모들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사고원인 규명과 A 유치원이 급식 보존식을 일부 보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증거인멸을 한 건 아닌지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집단감염 사고 발생 후 원인균을 찾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지 모르는 보존식이 왜 없는지에 대해 경찰은 우선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원인균이 유치원 측에서 나와야 비로소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된다"며 "이 부분은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에 달린 것이어서 경찰은 우선 영상을 분석하고 급식 관련 장부도 함께 살펴 볼 예정"이라고 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