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이 수도권은 지난해 동기 대비 늘었지만 지방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8천279채로 지난해 동월(2만9천398채) 대비 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만5천738채로 10.7% 증가했지만 지방은 1만2천541채로 17.4% 줄었기 때문이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인허가 물량이 1만9천347채로 3.7%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8천932채로 16.9% 줄었다.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4만1천357채로 2019년 5월(4만4천189채) 대비 6.4% 감소했다. 수도권은 2만3천541채로 8.2% 늘었지만 지방은 1만7천816채로 20.5% 하락했다.

지난달 일반분양은 2만9천657채로 2019년 5월보다 7.3% 증가했고 임대주택은 3천981채로 11.5% 늘었으며, 조합원분은 7천719채로 40.5% 감소했다.

전국의 주택 준공 물량은 3만7천879채로 지난해 동월(4만3천985채)보다 13.9% 떨어졌다.

서울은 5천634채로 32.3% 증가했지만 수도권 전체로 보면 1만7천79채로 31.8% 낮아졌다. 지방은 2만800채로 2019년 5월보다 9.8% 늘었다.

5월 주택 착공 물량은 전국 4만4천717채로 지난해 동월(4만1천529채) 대비 7.7% 늘었다. 수도권은 2만4천563채로 16.4% 늘었고 지방은 2만154채로 1.3% 감소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