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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퍼지고 있는 29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상담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코로나19가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여전한 상태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42명(지역발생 30명·해외유입 12명) 늘어 누적 1만2천757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발생 30명 중 경기도는 14명, 인천은 1명을 기록했고 서울에서도 6명의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중대본은 추가 확진자를 발표했는데, 수원 중앙침례교회에도 4명의 감염자가 더 나와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대본은 중앙침례교회에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잘 지킨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온 만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안양 주영광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 2명을 비롯한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감염자 수가 22명이 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의왕에 있는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있어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의왕시는 확진자 A씨가 일하는 포일동 모 산후조리원에 이동진료소를 설치하고 산모 13명과 신생아 13명, 종사자 19명, 산모 가족 3명 등 총 4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