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장군수協 '오늘…' 발간
지방자치 25주년 기념… 전국 배포


전직 시장·군수들이 자신들이 걸어온 발자취와 지방 행정 노하우를 망라해 후배 단체장들에게 전한다.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는 현대판 목민심서, '오늘 남긴 나의 발자국이 내일은 길이 된다'를 발간했다. 이 책 속에는 경기지역 전직 시장·군수들이 각자 재임 기간동안 경험한 현장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들이 생생하게 담겼다.

직접 저술에 참여한 전직 단체장은 경기북부에서 의정부 김기형·김문원, 파주 송달용, 고양 황교선·강현석, 남양주 김영희·이광길, 양주 임충빈, 동두천 최용수·오세창, 연천 김규배·김규선 등 12명이다.

남부에서는 과천 이성환, 양평 민병채, 수원 김용서, 시흥 정종흔·이연수, 오산 박신원·이기하, 김포 강경구, 용인 이정문, 의왕 강상섭, 군포 김윤주, 이천 유승우·조병돈, 안산 송진섭·박주원, 군포 노재영, 평택 김선기, 안양 이필운, 여주 원경희, 화성 우호태, 광명 양기대 등 21명이 참여했다.

송달용 전 파주시장의 교하지구 난개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 이야기와 김영희 전 남양주시장의 미금시-남양주군 통합의 과정 등이 담겼다. 이연수 전 시흥시장은 민원 처리의 중요성을 후배 단체장들에게 전했다.

안병용 시장군수협의회장(의정부시장)은 "경기도 전직 시장·군수들의 지방자치에 대한 신념과 헌신이 있었기에 31개 시·군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 삶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어 가는 지금, 과거를 잘 살펴 미래의 해법을 찾는 온고지신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책은 지난해 지방자치 25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협의회는 경기지역 중·고교와 도서관을 비롯해 전국 자치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김성주·김도란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