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 최고위원은 15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1.5%로 결정된 데 대해 "2.7% 인상된 1998년 외환위기, 2.75% 오른 2009년 금융위기 때와 비교하면 1%대 인상률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은 최저 생계를 보장하는 최후의 안전판으로 구직급여, 출산전후 휴가급여, 산재보상급여, 장애인고용장려급여 등 국민에게 지급되는 34개 제도의 기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으로 생활하는 취약층에 대한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며 "최저임금위원회가 사회적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는가 되돌아볼 때"라고 꼬집었다.
박 최고위원은 또 "전문가들로부터 제도개선 목소리가 나오는 게 사실"이라며 "최저임금위를 임금정책위원회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박광온 "최저임금 1.5% 인상 우려… 취약층 지원 최저임금위 격상해야"
입력 2020-07-15 22:12
수정 2020-07-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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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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