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 의원이 부동산 공급대책으로 서울 인접지역에 정부가 보유한 골프장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16일 김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정책 의원총회 자리에서 정부가 보유한 성남 골프장 등을 활용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청와대와 총리실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제3신도시 건설은 빨라도 5년은 걸릴 것이고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없다"며 "서울시청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성남골프장, 88CC, 뉴서울CC, 태릉골프장 등을 활용하면 토지매입도 필요없이 빨리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8월에 공급대책을 발표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한 가능성을 논의 중인 상황에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