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16일 정의기억연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마포쉼터(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씨 사망 사건과 관련, "윤미향 의원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5시께 열린 기자단과의 정례 간담회에서 "최초 신고자는 조사했고, 사망 사건과 최종 통화자와의 관련성을 조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이 손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손씨 사망 전 마지막 통화자인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 청장은 이어 "타살 혐의점은 없지만 정신적으로 압박을 준 것이 있다면,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지 않겠는가"라면서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어떤 통화를 했는지, 쉼터 운영이라든지 압박이나 그런 것이 시원하게 밝혀져야 수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