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에 역대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2분기 반도체 호조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경영 호조에 따른 것이란 분석과 함께,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비전 실현이란 평가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297개 반도체 1, 2차 우수 협력사 직원 2만3천여명에게 365억3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 인센티브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로 나눠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 11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금액은 총 3천800여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내수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배관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서강이엔씨 김현석 사원은 "취업 후 처음 받는 인센티브를 가족 여행에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며 "매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회사의 성과와 안전 모두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화성엔지니어링(배관·덕트 유지 보수) 류성목 대표도 "삼성전자와의 지난 28년간 협력은 회사 성장의 밑바탕이 됐다"며 "삼성전자와 협력을 시작한 1993년 이후 회사의 매출과 인력 규모가 각각 약 10배, 20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안전문화의식 개선 활동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에드워드코리아, 두원이엔지 등 5개 협력사와 손잡고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 제도를 신설해 협력사 안전문화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삼성 반도체 협력사… '역대 최대 인센티브'
이재용 '동행' 실현… 365억 지급
입력 2020-07-22 22:33
수정 2020-07-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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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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