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문턱 낮춰 도민 고루 혜택
남북평화협력 등 정책방향 제시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기획재정위원회를 이끌어나가는 심규순(민·안양4) 의원은 "지역균형발전과 남북 평화 등을 경기도민들과 함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5·7대 안양시의회 의원을 거쳐 도의회 전반기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풍부한 의정활동과 도시정책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후반기 의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장을 맡아 경기도의 살림과 지역균형발전, 나아가 남북평화협력에 이르기까지 도의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심 위원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평화 등 기획재정위가 다루는 현안은 모두 어려운 문제지만 1천370만 경기도민과 함께 풀어간다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 위원장이 특히 관심을 갖는 문제는 경기도의 각종 기금이다. 경기도 균형발전기금이나 지역발전기금 등의 문턱을 낮춰 도민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기금의 설립 목적에 맞춰 사용할 수만 있다면 민간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공성과 기금 운영의 안정성 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균형발전에 대한 철학도 밝혔다. 심 위원장은 "균형발전은 특정 시군의 현안만은 아니다"라며 "균형발전이라는 목적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사업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추는 방법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균형발전과 관련된 사업과 예산이 북부지역뿐 아니라 동부지역 등과 같이 균형발전사업이 필요한 곳에 보다 넓게 사용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남북평화협력사업에 대해서는 "평화는 도내 31개 지자체와 도민 모두가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평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당리당략을 떠나 도민들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언제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정책으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