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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 회의 내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은 28일 인천공항공사가 영종 지역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인천공항이 항공교통의 수단이 아닌 지역의 산업·경제·문화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공항경제권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인천공항공사가 지난 2019년 수익금의 46%를 정부 배당금으로 지출해 항공 관련 산업, 공항 접근성 강화, 공항경제권의 발전 등에 투입할 재원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배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배 의원은 정부 배당률과 같은 비율로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을 적립,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았다.

배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은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항공교통거점으로서 항공운송의 안전성과 항공산업의 육성을 지원하고 주변 지역과 함께 공항경제권을 발전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며 법안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