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경
경기도의회 정윤경 교육기획위원장이 "경기교육공동체의 구성원인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새 패러다임 온라인 수업 '현안'
체육·예능 교과목 플랫폼 구상도


제10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을 맡은 정윤경(민·군포1) 의원은 "경기교육공동체의 구성원인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여년간 학원을 경영했던 정 위원장은 정치권에 발을 내딛고 난 뒤, 한동안 교육분야와 거리를 뒀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 등에서 활동해왔지만, 후반기 도의회에 들어 다시 전공인 '교육분야'로 돌아온 것이다.

정 위원장은 "교육분야에 몸을 담았었지만 떠나있던 시간도 있었던 만큼 매일 의회로 나와 현안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우리 아이 한 명 한 명이 행복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정 위원장은 "부족한 수업연계성, 빈약한 원격수업 콘텐츠, 원격수업이 익숙지 않은 교사, 저작권 문제, 교육소외계층 문제 등 온라인 수업과 관련해 여러 현안이 있다"며 "교육기획위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스마트 체육'에 대한 구상도 내놨다. 원격수업을 진행해도 체육이나 예능 교과목은 수업이 어렵기 때문에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에 제약받지 않는 체육활동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교육현장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정 위원장은 "코로나19 대비에 있어 지자체가 역량을 발휘했지만, 교육행정에 있어서는 교육부의 지침에 막혀있는 사안이 많아 어려움이 있다"며 "필요하다면 국회의원을 찾아가 설득을 하는 등 경기교육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 위원장은 "도내 4천개가 넘는 유초중고교 교육현장의 현안 해결을 통해 도민 여러분이 만족하는 교육정책이 구현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