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회째… 직원 제출 41건 접수
먹거리 광장·간식 꾸러미등 '관심'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원장·강위원)이 지난해에 이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기존 사업을 개선하거나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나도 혁신가 창안대회'를 열었다.

28일 오후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진흥원 직원 34명이 제출한 41건의 혁신안이 논의됐다. 사전 심사를 통과한 아이디어만을 설명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2분 발언총량제를 도입해 접수된 모든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발표된 사업 가운데는 진흥원이 최초로 시행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의 성공을 토대로 도에서 생산된 농식품으로 간식 꾸러미를 만드는 '간식 꾸러미 사업' 등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학교급식으로 공급됐지만 반품돼 폐기되는 농산물을 활용하는 '경기도 먹거리 광장 레스토랑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연계' 사업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해 창안대회에서 제안된 '친환경학교급식 클레임 혁신안'도 반품되는 농산물을 활용하는 방안이 담겼지만 법적 문제로 막혀있는 상황에서 낭비를 막을 수 있는 또다른 대안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기 때문이다.이외에도 휴게 공간 확보, 원격 안전 교육 도입 등 업무상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강위원 원장은 이날 논의된 제안을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매 시스템 관련해서는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며 "(경기도 먹거리 광장 레스토랑) 아주 혁신적인 안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검토해 버려지는 농산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