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목신리의 한 캠핑장에서 폭우로 캠핑장 진입로가 막혀 야영객 120여명이 2일 새벽부터 3일 새벽까지 하루 가까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5분께 해당 캠핑장 진입로가 막혀 고립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5분께 해당 캠핑장 진입로가 막혀 고립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캠핑객들은 캠핑장 앞을 흐르는 하천이 전날 새벽 내린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진입로가 막혔고, 2일 밤까지 물이 줄어들어 진입로가 열리기를 내내 기다렸으나 여의치 않자 결국 소방당국에 구조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캠핑장에는 야영객 123명과 차량 39대가 고립돼 있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굴착기를 이용해 약 1시간 30분 동안 진입로 위 토사물을 제거한 후 오전 2시께 야영객을 구조했다.
/박승용·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