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1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OLED 설비 관련 기술을 중소기업에 넘긴 소속 연구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엄희준)는 7일 삼성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 A(46)씨와 책임연구원 B(37)씨와 장비회사의 이사 C(42)씨 등 3명을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장비회사 대표 D(45)씨와 자회사 대표 E(45)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중국 회사로 이직한 전 삼성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 F(46)씨는 기소중지 처분을 받았다.
A씨 등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6개월여 동안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첨단 기술인 OLED 제조용 OCR 잉크젯 라미 설비의 공정 스펙 등을 중소기업에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술을 넘겨 받은 장비회사 법인은 주요 장비를 제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OLED 제조용 OCR 잉크젯 라미 설비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커버글라스를 1조분의 1ℓ 단위로 도포하는 액상을 정교하게 접착시키는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장비로 삼성디스플레이가 3년간 100억원을 들여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장비다.
삼성디스플레이 전·현직 연구원들은 장비업체의 차명지분을 취득하고 모바일 OLED 패널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핵심 기술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5월12일 장비회사를 압수수색하는 도중 직원들에게 설계도면 등이 담긴 노트북과 구조도가 그려진 수첩, 광학계 등을 은닉한 정황을 포착하고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수원지검은 국정원 수사정보를 대검으로부터 배당받은 뒤 피의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강제수사 개시 2개월여 만에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 설비 기술이 중국 등에 유출되는 것을 막았다"며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해 죄질에 부합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지검은 지난 2018년 3월 기술유출, 영업비밀 침해 사건 전문 수사 역량을 집중하는 첨단산업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됐다.
수원지검 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엄희준)는 7일 삼성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 A(46)씨와 책임연구원 B(37)씨와 장비회사의 이사 C(42)씨 등 3명을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장비회사 대표 D(45)씨와 자회사 대표 E(45)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중국 회사로 이직한 전 삼성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 F(46)씨는 기소중지 처분을 받았다.
A씨 등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6개월여 동안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첨단 기술인 OLED 제조용 OCR 잉크젯 라미 설비의 공정 스펙 등을 중소기업에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술을 넘겨 받은 장비회사 법인은 주요 장비를 제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OLED 제조용 OCR 잉크젯 라미 설비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커버글라스를 1조분의 1ℓ 단위로 도포하는 액상을 정교하게 접착시키는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장비로 삼성디스플레이가 3년간 100억원을 들여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장비다.
삼성디스플레이 전·현직 연구원들은 장비업체의 차명지분을 취득하고 모바일 OLED 패널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핵심 기술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5월12일 장비회사를 압수수색하는 도중 직원들에게 설계도면 등이 담긴 노트북과 구조도가 그려진 수첩, 광학계 등을 은닉한 정황을 포착하고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수원지검은 국정원 수사정보를 대검으로부터 배당받은 뒤 피의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강제수사 개시 2개월여 만에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 설비 기술이 중국 등에 유출되는 것을 막았다"며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해 죄질에 부합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지검은 지난 2018년 3월 기술유출, 영업비밀 침해 사건 전문 수사 역량을 집중하는 첨단산업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됐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