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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임 민정수석으로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시민사회수석에는 김제남 청와대 기후환경 비서관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수석의 일부 교체를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최 정무수석에 대해 "여당 대변인, 사무총장 등을 두루 거친 4선 의원 출신"이라며 "정무적 역량뿐 아니라 추진력과 기획력이 남다르다. 야당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협치 복원 및 국민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감사원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직하며 인사 검증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전했다.

김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는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바탕으로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선제적으로 조정하고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노영민 비서실장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표는 처리 유예했다. 문 대통령은 11일자로 김종호·최재성·김제남 3명의 수석을 공식 임명한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