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153교회도 1명 늘어 21명
김포 '주님의샘'은 8명 그대로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3명으로 경기도 7명, 서울 6명 등 수도권에서 1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단일지역으로는 부산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양시 일산동구의 '반석교회'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누적 32명이 됐다.

특히 이 교회 확진자를 통해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으로까지 코로나19가 번진 상황이다. 한 교인이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일을 했고, 이 교인의 접촉자를 포함한 8명이 확진됐다.

반석교회 집단감염은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을 거쳐 원생 가족과 가족의 지인까지 감염시켰다.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고양시 덕양구의 '기쁨153교회' 확진자도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1명 늘어 누적 21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교회 목사가 속해 있는 강남 다단계 판매업체 내 감염이 교회로 번졌고 이후 교인들의 직장 또는 학교로 3차 전파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 밖에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