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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해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 감염사태와 관련, 경기도가 도내 신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률이 17.2%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7일까지 522명(58.7%)의 사랑제일교회 경기도 신도들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으며, 결과가 나온 373명 중 64명이 양성 판정(17.2%)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14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전산시스템에 입력된 사랑제일교회 경기도 신도는 8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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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지도자협의회 관계자들이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를 벌인 결과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70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19명이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도 관계자는 "나머지 교인 368명 가운데 215명은 검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나머지 153명(17.2%)은 연락 두절(53명), 검사 거부(26명), 기타(74명) 등의 이유로 검사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경찰, 일선 시군의 협조를 받아 연락이 두절된 교인의 소재를 파악중이다.

18일 0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경기도 확진자는 119명, 전국 확진자는 최소 438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