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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파주을·사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21일 오후 당사 대회의실에서 제5차 상무위원회를 열어 단독 입후보한 박정 의원을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했다.

이날 상무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당초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정기 대의원 대회를 대체한 자리다.

회의에는 김경협(부천갑) 도당위원장과 신임 도당위원장 후보자인 박정 의원, 김민철(의정부을) 도당 대의원 대회 준비위원장, 김승원(수원갑) 도당 선거관리위원장, 김진표(수원무)·박광온(수원정)·권칠승(화성병)·양기대(광명을)·고영인(안산 단원갑)·민병덕(안양 동안갑)·백혜련(수원을) 국회의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도의회 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경협 도당위원장은 "한 여론조사 기관에서 당 지지율이 (미래통합당에) 역전되는 결과가 나오면서 원인을 묻는 많은 전화를 받았다"며 "정당이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아내고 통일된 실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열린우리당 사례를 교훈 삼아 지금 시기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 신임 도당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국정과 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큰 시련 앞에 서 있다"며 "초심, 열심, 진심으로 민심을 받들어 경기도당을 민주당의 중심 시·도당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