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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도당위원장(왼쪽)이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정 의원에게 당기를 전달했다./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박정(파주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21일 오후 당사 대회의실에서 제5차 상무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상무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당초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정기 대의원 대회를 대체한 자리다.

행사에는 김경협 도당위원장, 박정 도당위원장 후보자, 김민철 도당 대의원 대회 준비위원장, 문명순 준비부위원장, 김승원 도당 선거관리위원장, 김현정 부위원장, 김진표·박광온·권칠승·양기대·고영인·민병덕·백혜련 국회의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도의회 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경협 도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여론조사 기관에서 당 지지율이 (미래통합당에) 역전되는 결과가 나오면서 원인을 묻는 많은 전화를 받았다"며 "정당이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아내고 통일된 실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열린우리당 사례를 교훈 삼아 지금 시기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 후보자는 이날 상무위원회 만장일치 의결로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박 의원은 앞서 4~5일 도당위원장 후보자 공모에 단독 입후보한 바 있다.

박정 신임 도당위원장은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국정과 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큰 시련 앞에 서 있다"며 "초심, 열심, 진심으로 민심을 받들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오는 2022년 지선,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통해 경기도당을 민주당의 중심 시·도당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