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부천, 인천 검단·계양 등
2·3기 신도시 경유 지역구 의원들
내년 4차 철도망계획에 반영 요구


경기 김포와 부천, 인천 검단, 계양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 위치한 제2, 3기 신도시를 경유하는 GTX-D 건설을 위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추진 의원모임'이 24일 출범한다. 모임에는 김경협(부천갑), 서영석(부천정), 김주영(김포갑), 박상혁(김포을), 신동근(인천 서구을) 의원이 참여한다.

의원들에 따르면 수도권 서부지역에는 김포 한강, 인천 검단 등 2기 신도시 조성에 이어 인천 계양,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 건설이 추진되면서 인구가 급증,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기 신도시는 광역교통망 부족으로 출퇴근 시 심각한 교통불편을 겪고 있으며, 여기에 3기 신도시가 완성되면 서부권의 교통난은 더욱 가중되고 주민들의 고통도 심화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해당 지역 의원들은 "2·3기 신도시가 신도시로서의 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신규 건설이 필요하다"며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추진 의원모임 출범선언문'을 통해 정부에 세 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요구사항은 ▲광역급행철도 수혜 사각지대인 수도권 서부권 주민의 교통난 해소 및 교통복지 증진을 위한 대책 시급히 수립할 것 ▲2021년 상반기 발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신규노선(GTX-D) 반영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은 김포, 검단, 계양, 부천 등 2, 3기 신도시를 경유하는 것이 합리성과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방안 등이다.

의원들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과 신속한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공동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