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본부장 서명철)는 지역 주민의 자기주도적 운동습관 형성을 위해 비대면 방식의 건강운동교실 '마이 리틀 홈트레이닝(마리홈)' 사업을 31일부터 수원, 오산, 화성, 평택, 안성 성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경기·인천지역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나만의 작은 모바일 공간(밴드)에서의 자가 운동'을 의미하는 '마리홈'은 강사들의 운동 영상을 네이버 밴드를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하고, 참여자들이 모바일을 이용해 운동 영상을 따라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운동교실은 주 3일(월, 수, 목), 1일 2회씩(오전 10시, 오후 1시), 3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강습 종목은 댄스(월), 필라테스(수), 요가(목) 3종목이다. 강사진은 올해 건강백세운동교실 강사로 선발된 인력풀을 활용하여 종목별 4인 1조로 구성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2005년부터 해마다 경로당, 복지관 등에서 건강백세운동교실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생활 실천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년 한해 동안 전국 4천300(경인 800곳)여 시설에서 어르신 8만 5천명(경인 2만명)을 대상으로 강습을 진행했으며 강습 횟수는 총 26만회에 달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경로당 등 운동시설이 폐쇄됨에 따라 건강백세운동교실 운영도 전면 중단되어 어르신들의 신체활동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서명철 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반영하고 운동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이번 시범사업은 국민의 건강욕구 충족은 물론 향후 공단의 건강증진사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