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사진] 평택2라인1 (1)](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file/202008/2020083001001240600064891.jpg)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첫 출하'
미세공정 한계돌파 '시장 확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 2라인에선 모바일 D램을 비롯한 핵심 부품이 생산된다.
지난 2015년부터 조성된 평택캠퍼스는 289만㎡ 부지를 가진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다. 평택 1라인은 2017년 6월 양산을 시작했으며, 평택 2라인은 2018년 1월 착공돼 이번에 처음으로 D램 제품을 출하했다.
평택 2라인에서 이번에 출하된 16Gb LPDDR5 모바일 D램은 메모리 양산제품으로는 처음 EUV 공정이 적용되었으며, 역대 최대 용량과 최고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업계 최초의 3세대 10나노(1z) LPDDR5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올 2월 2세대 10나노급(1y) 공정으로 역대 최대 용량의 16GB(기가바이트) LPDDR5 D램을 양산한 지 6개월 만에 차세대 1z 공정까지 프리미엄 모바일 D램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12Gb 모바일 D램(LPDDR5, 5천500Mb/s)보다 16% 빠른 6천400Mb/s의 동작 속도를 구현했다. 16GB 제품 기준으로 1초당 풀HD급 영화(5GB) 약 10편에 해당하는 51.2GB(기가바이트)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16Gb LPDDR5 모바일 D램은 8개의 칩만으로 16GB 제품을 구성할 수 있어 기존 제품(12Gb 칩 8개 + 8Gb 칩 4개)대비 30% 더 얇은 패키지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멀티카메라, 5G 등 부품수가 많은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같이 두께가 중요한 제품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 이정배 부사장은 "이번 1z나노 16Gb LPDDR5는 역대 최고 개발 난도를 극복하고 미세공정 한계 돌파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제품"이라며 "프리미엄 D램 라인 업을 지속 확대해 메모리 시장 확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호·신지영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