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와 영국 케임브리지대 장하준 교수 6명의 공저인 '코로나 사피엔스', 재미 저널리스트인 안희경 씨가 제러미 리프킨 등 세계 석학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엮은 '오늘부터의 세계'를 추천했다.
문 대통령은 "두 책은 비슷한 성격의 책"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인류의 미래가 어떤 모습이 될지 대한민국과 세계의 석학들에게 묻고 답한 내용을 정리한 책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우리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정부가 어떤 부분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지 가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신대 김준혁 교수가 쓴 '리더라면 정조처럼'을 추천했다.
문 대통령은 "역사 읽기를 좋아하는 분들께 권할 수 있다. 저는 정조대왕이 금난전권을 혁파해 경제를 개혁한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의 저서 '홍범도 평전'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가 봉오동 대첩과 청산리 대첩의 100주년이 되는 해이고 카자흐스탄에 묻혀있는 장군의 유해봉환을 정부가 추진 중"이라며 "독립군들의 초창기 항일무장독립투쟁의 역사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방역 협조를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모처럼 독서를 즐겨 하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