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전경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주기업의 약 93%는 첨단업종에 속해있고, 85.94%가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지난해 올린 매출액은 약 107조2천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4~7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실시한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조사결과에 다르면 지난해 말 기준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은 1천259개로, 정보기술(IT) 830개(65.93%)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문화콘텐츠기술(CT) 165개(13.11%), 생명공학기술(BT) 164개(13.03%), 나노기술(NT) 17개(1.35%) 등 1천176개로 첨단업종이 대부분이다.

규모로 봤을 때 중소기업이 85.94%이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은 7.23%, 대기업 4.61% 등이었다. 다만, 대기업·중견기업 비율의 합이 2018년도 10%에서 11.84%로 다소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 입주기업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약 107조2천억원이다. 이는 전년(87조5천억원) 대비 19조7천억원(22.44%) 증가한 것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입주기업 1천259개 중 941개 업체(74.74%)가 본사를 판교테크노밸리에 두고 있으며, 연구소를 운영하는 기업은 674개로 집계됐다. 상시 근무하는 노동자 수는 6만4천497명으로 2018년(6만3천50명) 대비 1천447명 증가했고, 주요 연령대는 20~30대 64.04%로 젊은 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판교테크노밸리의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현황 분석과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입주기업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