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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27만호 주택 공급 계획. /국토교통부 제공
 

수도권에 공급하기로 한 주택 127만가구 중 45% 이상인 57만6천가구가 경기 남부와 인천에 조성(8월 26일자 12면 보도=수도권 127만 가구 중 45%, 경기남부·인천에 공급)되고 26%인 33만가구는 경기 북부에 마련된다. 71%가량이 경기·인천 물량이다.

2일 국토교통부는 경기북부에 33만가구를 공급하며 27만가구는 공공택지로, 나머지 6만가구는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한다고 밝혔다.

입지가 확정된 공공택지는 남양주 10만3천가구, 고양 6만7천가구, 양주 3만5천가구, 파주 3만6천가구, 구리 7천가구 등이다.

특히 남양주는 3기 신도시 왕숙 6만6천가구를 비롯해 양정역세권 1만4천가구, 진접2 1만가구, 다산지금·진건 1만가구 등이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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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지구. /국토교통부 제공

왕숙지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신설역사 주변을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수도권 동북부 경제중심도시로 조성하고, 왕숙2지구는 창작·전시·공연·창업교육 기능이 융합된 청년문화예술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고양은 창릉 3만8천가구, 장항 1만3천가구, 방송영상밸리 4천가구, 지축 3천가구, 탄현 3천가구를 공급한다.

창릉지구는 창릉천을 중심으로 주변과 같이 상생하는 자족도시로 계획하고, 고양선과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연결되는 지구 중앙에 중심복합지구를 배치해 창릉지구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양주는 양주회천 1만8천가구, 양주광석 8천가구, 양주옥정 8천가구 등이 계획돼있으며 파주는 파주운정에 3만3천가구 물량이 집중됐다.

고양창릉 특화구역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이 밖에 구리갈매역세권(6천가구), 의정부우정(4천가구), 김포마송(4천가구), 김포양곡(2천가구) 등 구리·의정부·김포에도 공급 물량이 예정돼있다.

당장 올해 주택이 공급되는 공공택지는 파주운정3, 양주회천, 다산지금, 양주옥정, 김포마송, 고양삼송, 고양지축, 남양주별내 등이다.

이로써 지난달 57만6천가구를 경기 남부와 인천에 공급한다고 밝힌 것에 더해 이날 경기북부 물량마저 구체적으로 정해지면서 수도권 127만가구 주택 공급의 윤곽이 그려지고 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