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 전격 공개(1)
삼성전자는 2일 뛰어난 화질과 스마트 기능을 갖춘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를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프로젝트 신제품은 9년 만이다. /삼성전자 제공

'멈추지 않는 삶' 주제 온라인 행사
9년만에 프로젝터 신제품등 선보여

갤럭시Z폴드2 오픈… 239만8천원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산업이 발전하면서 초격차를 벌리기 위한 삼성전자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2일 삼성전자는 '멈추지 않는 삶'을 주제로 온라인 행사를 열고 유럽 시장에 하반기 신제품과 비전을 소개했다.

특히 언택트 시대를 맞아 더욱 급성장하고 있는 홈 시네마 시장을 겨냥해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를 시장에 선보였다. 프로젝터 신제품 출시는 9년 만이다.

120형과 130형까지 확장 가능한 '더 프리미어'는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고 고급형은 '트리플 레이저' 방식을 채용해 TV와 동일한 4K 화질을 구현한다. 프로젝터로는 최초로 차세대 화질기술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10+와 필름메이커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북미, 유럽 시장에 이어 국내에서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5'를 새롭게 내놨다. 이 제품은 커브드(곡선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27형, 32형 두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오디세이 G5는 세계 최대 1천R 곡률, 와이드쿼드에이치디(WQHD) 해상도, 144Hz 주사율,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원활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앞서 전날 밤 11시에는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2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전작보다 커진 7.6형의 메인 디스플레이와 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또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혔던 힌지(접히는 부분)도 강화하고 후면 1천200만화소의 카메라 3개와 전면 1천만화소의 카메라 2개(메인·커버 디스플레이) 등 총 5개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그럼에도 5G 모델의 가격을 전작과 같은 239만8천원으로 책정했다.

아울러 전작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명품 콜라보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선보였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