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드론을 활용한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홍보 활동을 실시한다.

구는 5일부터 1개월간 청라호수공원과 청라 커낼웨이, 서곶근린공원 등 3곳에서 드론을 활용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천 지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이번 홍보 활동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홍보기간 동안 오전과 오후 90분씩 상공 20m에 드론을 띄워 시설 이용객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와 위반 시 조치 사항에 대한 내용을 안내 방송할 계획이다. 또 무게 10㎏ 정도의 로봇을 활용해 지상에서도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 로봇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이 있어 마스크 착용 여부를 식별할 수 있다.

구는 현재 관내 공원과 주요 등산로 등 141곳에 현수막을 설치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마스크 착용"이라며 "드론 활용은 전국 최초 시도로, 드론과 로봇을 통한 비대면 구민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