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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진료를 거부당해 1시간 가량 병원을 돌다 중태에 빠졌다고 주장하는 A씨. /이여진 기자 aftershock@kyeongin.com

지난 28일 의정부에서 의료 파업으로 병원을 전전하다 사망한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엔 같은 이유로 중태에 빠진 환자가 나왔다.

지난 5일 오후 4시 39분께 서울 은평소방서에 '어머니가 쓰러져 의식이 없고 호흡이 없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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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진료를 거부당해 1시간 가량 병원을 돌다 중태에 빠졌다고 주장하는 A씨. /이여진 기자 aftershock@kyeongin.com

당시 역촌 119안전센터가 출동했지만 은평구 소재 병원 수 곳이 진료를 거부해 환자는 자택에서 12km 떨어진 중구 소재 모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호자 A씨는 기자에게 "어머니(67)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의료 파업 때문에 병실이 없어 1시간 가량 은평구 소재 병원 여러 곳을 돌았다"며 "골든타임을 놓쳐 중환자실로 이송됐지만 간호사 말로는 현재 의식이 없으며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호흡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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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진료를 거부당해 1시간 가량 병원을 돌다 중태에 빠졌다고 주장하는 A씨. /이여진 기자 aftershoc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