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HSSI 70.8… 전달보다 6.1p↓
서울제외 모든지역 하락 '양극화'
건설사들이 이달 분양시장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서 경기도는 70.8을 기록해 지난달 대비 6.1p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이 지표는 서울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10~30p의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 민간 공급의 전반적 위축과 서울·지방 간 분양 양극화 심화가 우려됐다.
또 대형업체보다는 중견업체의 전망치가 낮아 인천·경기권 대형업체의 경우 이달 전망치가 84.5를 기록한 반면 중견업체는 54.7에 그쳤다.
이는 서울(73.6)에 비해 20p 가까이 낮은 수치다.
이어 양주(191호)·고양(325호)를 중심으로 수도권 미분양 분량이 전월 대비 13.5% 증가했지만 주택공급부족 심리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미분양 리스크는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한편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정부가 분양시장에서 전국 및 지역 상황과 위험을 파악해 분양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든 지표다.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에게 지역별 분양실적 및 분양전망 등을 설문 조사해 긍정적 응답 비중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이번 조사는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 달 24일부터 30일까지 한국주택협회 및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먹구름 걷히지 않는' 경기도 분양시장
입력 2020-09-08 21:15
수정 2020-09-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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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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