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국민의힘이 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즉각 추천하고 정상적 출범을 약속한다면 특별감찰관 후보자와 북한인권재단 이사의 국회 추천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만큼, 공수처 출범 의지를 재차 분명히 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일괄 타결안을 다시 거론한 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긍정적 답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은 20대 국회에서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둘러싼 진통 속에 지연됐고, 북한인권재단 구성이 늦어진 것은 교섭단체별 이사 추천 숫자 등에 대한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여야 원내대표가 국민에게 약속하고 정치적 신의 속에서 동시에 추진해 일괄 타결하면 해결되는 문제"라면서 "관련 여야 협의를 바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