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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중단 여부가 올 주말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주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양상을 지켜 본 뒤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0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아직도 판단하기 애매한 상황이 좀 있다"며 "확진자 외에도 거리두기가 사회·경제에 미치는 파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말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수도권에서의 강화된 거리두기의 연장 또는 중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진자 추이·집단감염 발병 양상·감염병 재생산지수·원인불명 사례 등이 시일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명이다. 지난달 27일 411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이후 8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수본은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떨어지면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고 거리두기 단계 결정 시 주된 고려 요소가 될 것"이라며 "주말까지 나흘간 최대한 집에서 머무는 등 거리두기를 확실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