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 중인 반월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정밀검사에 착수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상록구 일동의 한 다세대주택 입주민은 지난 8~9일 이틀에 걸쳐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나왔다"고 신고했다.

해당 가정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반월정수장에서 생산한다. 반월정수장은 하루 평균 12만7천여t의 생활용수를 안산시 상록구 일원 10만여 가구에 공급한다.

아직 신고된 유충이 무엇인지 정확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시는 급수 중단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급수차 및 식수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한국수자원공사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