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주안동 옛 시민회관 쉼터에 생활밀착형 숲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주민 생활권 가까이 실외정원을 조성해 주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대기환경도 개선하는 것이 취지다. 미추홀구는 최근 산림청 '2021년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옛 시민회관 쉼터는 1999년 인천시민회관 철거 후 주민 의견에 따라 이듬해 쉼터로 조성된 곳으로 인천2호선 시민공원역과 주안역이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다. 이곳에서 주안미디어축제, 미추헤어쇼 등 크고 작은 지역 문화행사도 열리고 있다.
구는 주민과 시민정원사 등 의견을 수렴해 이 쉼터를 특색있는 실외정원으로 새로 꾸며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정식 구청장은 "옛 시민회관 쉼터를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꾸며 구의 대표적인 명소로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미추홀구 옛 시민회관 쉼터에 정원갖춘 생활밀착형 숲 조성
입력 2020-09-13 21:39
수정 2020-09-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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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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