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과 주민자치 정책을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경기도 자치경찰·주민자치 정책 공모전'이 열린다.

경기도는 '자치경찰제 활용 가능한 스마트 치안 정책'과 '코로나19와 주민자치 역할 및 활성화 정책'을 주제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내년 전면 시행 예정인 자치경찰제와 현재 시범 실시 중인 주민자치회에 대한 주민의 의사를 담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다.

'자치경찰제'와 '주민자치'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아이디어 및 정책이 담긴 제안서와 함께 14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이메일(autonomycontest@gmail.com)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도는 ▲실현 가능성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제안서를 평가한 뒤 본선 진출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본선 진출자는 오는 11월13일 최종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진행하게 된다.

본선을 통해 주제별 각 1팀씩 최우수 수상팀을 선정해 최우수 상장(경기도지사 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또 주제별 각 2팀씩 우수상 수상팀을 뽑아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장려상 수상팀(주제별 각 3개팀)에는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조창범 도 자치행정과장은 "주민이 직접 제안하는 정책 공모전을 통해 지역 맞춤형 스마트 치안 정책과 사회적 재난 시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제안된 정책에 대해서는 도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