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방침과 별개로 자체 추진하는 강화된 방역 조치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대공원 내 동물원, 야영장, 매점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을 오는 27일까지 폐쇄 유지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지난달 23일부터 공원 내 다중이용시설을 전면 폐쇄했다. 월미공원도 산책로 등 실외공간만 개방하고 매점 등 시설은 재개장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중단된 월미바다열차는 별도 해제 조치 시까지 운행을 재개하지 않는다. 실내 10인 이상이 모이는 밀폐공간인 만큼 강화한 방역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세버스 탑승 시 명부 작성과 실내·외 마스크 착용도 별도 해제 조치 시까지 의무 시행할 방침이다.
실내·외 시립 공공체육시설과 공공주택 주민편의시설은 오는 27일까지 운영을 중단하며, 10인 이상 실외 집회금지는 오는 20일까지 유지키로 했다.
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음식점·카페 운영 제한과 학원·헬스장 등에 대한 집합 금지가 다소 완화되는 만큼 방역 관리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프랜차이즈형 커피, 음식점, 제과제빵점 등은 실내 한 테이블 내 좌석 한 칸 띄어 앉기, 테이블 간 띄어 앉기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음식점 테이블 내 칸막이 설치, 덜어 먹기 등도 권고해 나갈 방침이다.
학원, 독서실, 체육시설, 직업훈련기관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꼭 해야 하고 PC방에서는 띄어 앉아야 하며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인천시는 추석 연휴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연휴 기간 타 지역 이동을 자제하는 내용을 담은 '전화로 마음 잇기' 캠페인도 활발히 벌일 계획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인천시, 자체 추진 '강화된 방역조치' 유지
대공원 다중이용시설 전면폐쇄 등… 추석연휴 이동 자제 캠페인도
입력 2020-09-14 21:36
수정 2020-09-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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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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