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경기지역본부(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가 노동자 600여명을 정리해고한 이스타항공을 규탄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과 정부·여당에 해결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는 15일 오후 2시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 7일 이스타항공 사측이 노동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고 희망퇴직 신청자 98명까지 포함하면 무려 820명의 인력을 감축했다"며 "이는 코로나19 사태 뿐만 아니라 이상직 의원이 매각대금을 챙기려고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에만 몰두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고통분담 자구안으로 체불임금 일부를 포기하고 임금 삭감, 무급 순환휴직 등을 제안하고 있다. 이상직 의원도 사재출연 등을 통해 운항재개와 고용유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 여당과 당 대표가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스타항공이 항공기 6대 운항에 필요한 414명을 제외한 운영인력을 감축한다는 계획으로 육아휴직 35명과 정비인력 80명도 조만간 추가 정리해고 통보를 받을 예정"이라며 "8월에 희망퇴직 신청은 98명으로 저조했다. 경영정상화 시 희망퇴직 신청자들에게 우선 채용을 약속한다지만, 구체적이고 명시적 합의서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스타항공이 노동조합을 표적으로 삼았다면서 위원장 등 집행부 4명 전원과 집행대의원 15명 중 14명이 해고 명단에 포함됐고, 조종사노조 조합원의 정리해고 명단 포함 비율은 80%인데 반해 비조합원의 비율은 59%로 크게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들은 "이스타항공은 올해 1월만 해도 전년 대비 12%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지난 2월에는 수습부기장 등 22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었는데, 1월 24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불과 한 달 만에 전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며 "3월 2일에 제주항공과 매각 본계약을 체결하며 제주항공의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월 24일에는 고통분담-임금삭감 노사합의서를 체결하고도 다음날 임금 60%를 체불 했고, 3월 24일에는 구조조정을 위해 국내선 운항까지 전면 중단했다"고 덧붙이면서 상반기에만 500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박탈당했으며 사측은 고용유지지원금도 신청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이스타항공 사태의 책임에 대해서는 "막대한 매각대금에 눈이 멀어 고용유지를 저버리고 구조조정에만 몰두한 오너 이상직 의원에게 있다"며 "정부와 여당은 오너 이상직 의원을 묵인했고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했다"고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연대발언에서 "기업이 회사를 매각할 때 노동자는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당하고 사측은 막대한 이윤을 챙기는 것은 반복적으로 지켜본 일"이라며 "이스타항공 사태로 많은 노동자들이 고통을 받았으며 600여명의 정리해고가 유일한 길이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이 정부가 말한 노동존중사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복지도 임금도 노동자들은 포기하는데 사측은 무엇을 포기했나. 코로나19로 노동자들이 거리에 내몰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정부 여당과 당 대표가 사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는 15일 오후 2시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 7일 이스타항공 사측이 노동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고 희망퇴직 신청자 98명까지 포함하면 무려 820명의 인력을 감축했다"며 "이는 코로나19 사태 뿐만 아니라 이상직 의원이 매각대금을 챙기려고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에만 몰두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고통분담 자구안으로 체불임금 일부를 포기하고 임금 삭감, 무급 순환휴직 등을 제안하고 있다. 이상직 의원도 사재출연 등을 통해 운항재개와 고용유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 여당과 당 대표가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스타항공이 항공기 6대 운항에 필요한 414명을 제외한 운영인력을 감축한다는 계획으로 육아휴직 35명과 정비인력 80명도 조만간 추가 정리해고 통보를 받을 예정"이라며 "8월에 희망퇴직 신청은 98명으로 저조했다. 경영정상화 시 희망퇴직 신청자들에게 우선 채용을 약속한다지만, 구체적이고 명시적 합의서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스타항공이 노동조합을 표적으로 삼았다면서 위원장 등 집행부 4명 전원과 집행대의원 15명 중 14명이 해고 명단에 포함됐고, 조종사노조 조합원의 정리해고 명단 포함 비율은 80%인데 반해 비조합원의 비율은 59%로 크게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들은 "이스타항공은 올해 1월만 해도 전년 대비 12%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지난 2월에는 수습부기장 등 22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었는데, 1월 24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불과 한 달 만에 전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며 "3월 2일에 제주항공과 매각 본계약을 체결하며 제주항공의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월 24일에는 고통분담-임금삭감 노사합의서를 체결하고도 다음날 임금 60%를 체불 했고, 3월 24일에는 구조조정을 위해 국내선 운항까지 전면 중단했다"고 덧붙이면서 상반기에만 500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박탈당했으며 사측은 고용유지지원금도 신청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이스타항공 사태의 책임에 대해서는 "막대한 매각대금에 눈이 멀어 고용유지를 저버리고 구조조정에만 몰두한 오너 이상직 의원에게 있다"며 "정부와 여당은 오너 이상직 의원을 묵인했고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했다"고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연대발언에서 "기업이 회사를 매각할 때 노동자는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당하고 사측은 막대한 이윤을 챙기는 것은 반복적으로 지켜본 일"이라며 "이스타항공 사태로 많은 노동자들이 고통을 받았으며 600여명의 정리해고가 유일한 길이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이 정부가 말한 노동존중사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복지도 임금도 노동자들은 포기하는데 사측은 무엇을 포기했나. 코로나19로 노동자들이 거리에 내몰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정부 여당과 당 대표가 사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