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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본청 민원실을 찾은 한 주민이 영유아 안심의자에 아이를 앉히고 민원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2020.9.17 /남동구 제공

여성친화도시 자문단 의견 반영
청사 복지관등 39곳에 90개 설치


인천 남동구는 어린아이와 함께 민원실을 찾는 주민을 위해 '영유아 안심의자'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남동구는 여성친화도시 자문단 공공시설 컨설팅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번 안심의자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유아 안심의자는 남동구 청사 민원실을 비롯해 20개 동 행정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 공동육아시설 등 39곳에 총 90개가 설치됐다.

한 주민은 "기존에는 아이를 안거나 민원 신청대에 올려놓은 채 불안한 상태에서 민원 관련 신청 서류 등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안심의자가 설치돼 한결 편리해졌다"며 "남동구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고 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더욱 촘촘한 돌봄환경 구축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남동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