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보위등 해외 유명인사 연설
홈페이지서 '콘텐츠' 시청 가능

분단의 상징이었던 DMZ를 평화의 상징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2020 DMZ 포럼'이 17일 막을 올렸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개회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해찬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임동원 렛츠 디엠즈(Let's DMZ) 조직위원회 위원장(전 통일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장관의 개회사·환영사·축사가 이어졌다.

이 지사는 "평화는 양보할 수 없는 가치이자 분단의 땅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매우 절실한 과제"라며 "평화는 만드는 것도 지키는 것도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경기도의 대북협력 사업 제안을 발표한 이 지사,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라이베리아 출신의 평화운동가 리마보위, 국제관계학 석학인 미국 하버드대학교 조셉나이 교수의 기조연설이 영상으로 진행됐다.

9·19 평양 남북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킨텍스,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DMZ 포럼은 국내외 석학, 전문가, 평화NGO 등 90여명이 참여해 'DMZ는 평화를 원한다'라는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17~18일 양일간 ▲DMZ의 역사적 가치와 보전 등을 다루는 '기획세션' ▲평화운동NGO가 참여하는 '평화운동 협력세션'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 등을 논의할 '특별세션' ▲남북 과학기술 협력 등을 다룰 '초청세션' 등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DMZ 포럼은 공식 홈페이지(www.dmzforum.or.kr)에 접속하면 세션 시청 등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