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는 SBS가 8시 뉴스를 1, 2부로 나눠 그 사이에 삽입하기로 한 '프리미엄광고(PCM)'에 대해 사실상 중간광고와 다름없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규제와 함께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신문협회는 지난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방송법은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를 지난 1973년부터 금지해 오고 있지만 지상파방송사는 현행의 법망을 피하기 위해 하나의 프로그램을 1, 2부로 나눠 사실상 중간광고와 동일한 PCM을 수년째 시행하고 있다. 특히 SBS는 이제 자사의 보도 프로그램에까지 이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확대 편성한 광고로 시청자들이 체감하는 불편은 더욱 커지고 있고 시청자·시민단체, 신문협회를 비롯한 각계가 위법이라고 지적했음에도 주무 부처인 방송통신위는 제도 미비를 핑계로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협회는 "방송통신위는 하루빨리 지상파 방송의 PCM 편법행위를 규제, 더 이상 이런 편법 행위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송법령 개정 등의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